국제유가, 미 고용지표 호조에 긴축 우려 재부각···WTI 3.28%↓

2023-02-04     이서영 기자
원유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고용 호조 소식에 따른 긴축 우려 재부각으로 하락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9달러(3.28%) 하락한 배럴당 73.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2.43달러(3%) 떨어진 배럴당 79.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1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8만7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3.4%로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왔다는 소식에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유가는 하락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4.20달러(2.8%) 하락한 187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