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중동서 귀국···인텔 CEO 회동 가능성 주목

2022-12-09     이서영 기자
이재용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의 귀국과 동시에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회동이 성사될 지도 주목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호기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에 오랜 기간 체류 중인 임직원을 만나 격려했다.

이 회장은 현장의 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의 귀국함에 따라  방한 중인 겔싱어 CEO와 회동할지도 주목된다.

동남아 출장 중인 겔싱어 CEO는 대만을 거쳐 이날 한국을 찾았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회사 임직원과 고객사 미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겔싱어 CEO의 방한은 5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방한이다. 5월 방한 당시에는 이 회장과 삼성 서초사옥에서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PC,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