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기차 무선충전 플랫폼’ 공개···2024년 개발완료

자율 무선 충전 기술 및 최신 기술 트렌드 제시

2022-11-21     권진욱 기자
쌍용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21일 공개했다. 쌍용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 이 플랫폼을 22일까지 전시한다.

쌍용차의 무선 충전 플랫폼은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에 22kW 무선 충전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완전히 충전하는 데 3시간 가량 걸린다. 회사는 오는 2024년까지 무선 충전 플랫폼 기술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쌍용차는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정차 중 무선 충전뿐 아니라 급전 선로를 통해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행 중 충전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3분의 1로 축소할 수 있게 돼 전기차 가격 자체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전기차 대중화 물꼬를 트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