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대만증권거래소와 CEO 전략회의 개최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사무소에서 셔먼 린(Sherman Lin) 대만증권거래소(TWSE) 이사장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양 거래소는 ESG금융 확산과 모험자본 생태계 위축 추세에 대응하여 역내 '지속가능거래소 리더십' 및 '혁신형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CEO간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략회의 기간 동안 TWSE 임원 및 실무자에게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탄소배출권시장과 코넥스시장의 개설 경험 및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TWSE의 탄소배출권시장 설립 검토 및 중소‧벤처기업 시장(TIB: Taiwan Innovation Board)의 활성화 노력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다각적인 실무 논의를 통해 정보사업 등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발굴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TWSE와의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우리의 국제 금융 중심지 입지 강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