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도 산다"

제너시스치킨대학서 동행위원회 열어 가맹점과 상생경영 다짐 "브랜드 모델 김유정과 마케팅 활동···수익성 극대화 노력할 것"

2022-10-06     이주현 기자
윤홍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앞서 발표한 6대 상생정책방안을 바탕으로 패밀리(가맹점)와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패밀리 사장님들이 안정적으로 더 높은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본사 차원 지원에 더 힘을 싣겠다."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BBQ)그룹 회장(이사회 의장)이 지난 4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제너시스치킨대학에서 열린 제5기 동행위원회 정기총회 인사말을 통해 밝힌 약속이다. 

6일 제너시스비비큐그룹에 따르면, 윤 의장을 비롯해 '동반'(동) 대표인 염현석 패밀리와 '행복'(행) 대표인 정승욱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올 4분기 실적 향상을 위해 보다 강화된 상생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1997년부터 '운영위원회'를 꾸려 본사와 가맹점 간 소통에 힘썼다. 2017년엔 패밀리를 '동', 본사는 '행'으로 정하고, 운영위원회를 '동행위원회'로 발전시켰다. 

올 들어 두 번째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미국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2위'에 오르고, 윤 의장이 미국 뉴저지주의회로부터 경제발전 기여 공로 표창을 받는 등 BBQ 브랜드 이미지 확산 노력과 성과 소개로 시작됐다. 

BBQ 본사 쪽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6대 상생정책방안에 들어있는 가맹계약서 개정 내용을 패밀리에게 설명하고, 자사앱과 전자(E)-쿠폰을 활용한 3분기까지 마케팅 분석 결과 및 4분기 마케팅 활동 계획에 대해 알려줬다. 그동안 펼쳐온 사회공헌활동인 '아이러브아프리카'와 '치킨릴레이'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윤 의장은 "BBQ 브랜드 모델 김유정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스포츠 연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밀리들은 매장을 운영하면서 겪고 있는 중개수수료와 배달수수료 문제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본사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BBQ 본사에선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올리브유, 소스, 파우더 등 원·부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도 치솟지만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패밀리들의 수익성 보장을 위해 앞으로도 원부자재 부담을 안고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