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의성마늘햄 고기함량 높여 식감·육즙 강화

프랑크소시지 기준 85%서 88.4%로···브랜드 전반에 보존료 무첨가 표기도

2022-09-20     이주현 기자
롯데제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제과는 의성마늘햄으로 알려진 '롯데햄 의성마늘' 제품 가운데 소시지류의 고기 함량을 높이면서 '보존료 무첨가' 표기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의성마늘은 연간 700억원 수준 매출을 거두는 육가공 브랜드다.  

이번 품질 개선을 통해 의성마늘 프랑크소시지의 고기 함량이 약 85%에서 88.4%로 높아졌다. 수차례 소비자 조사를 거쳐 찾아낸 고기 배합비율 덕분에 식감과 육즙이 강화됐다. 개선된 식감을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포장지에 '더! 맛있어진'이란 문구를 새로 새겼다. 의성마늘 브랜드 햄과 소시지의 포장지에도 보존료 무첨가 표기를 추가했다. 

의성마늘 브랜드는 경북 의성군과 상생 협력을 통해 2006년 탄생했다. 의성군이 품질을 보증하는 국내산 마늘과 돼지고기로 만든 것이다. 지난해 7월엔 기존 '의성마늘햄' '의성마늘프랑크' '의성마늘비엔나'를 '의성마늘'로 합쳐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의성마늘 제품 생산을 위해 롯데제과는 매년 의성군 농가로부터 마늘 100여톤을 사들이고 있다. 2010년부터 '의성마늘햄 가족캠프'를 열어 의성마늘의 우수성과 의성지역 명소를 알려왔다. 이런 노력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농업과 기업의 상생 협력 우수사례'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