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뽁뽁이 대신 타포린가방 도입

물류 효율성 높여···41% 비용 절감 효과 기대

2022-09-14     이지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면세점이 상품 포장에 쓰이는 공기주입식 에어캡(뽁뽁이)을 타포린가방으로 바꾼다.

1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된 타포린은 환경 호르몬 없이 재활용 가능하다. 내구성도 뛰어나 장바구니나 자동차 포장에 쓰인다.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5가지 포장재를 만들고, 안에 완충재를 넣어 안전성을 높였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타포린가방 도입을 통해 연간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품 운송 시 큰 부피를 차지하던 에어캡이 감소하면서 물류 효율성이 높아져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장품·향수·주류 등 깨지기 쉬운 상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를 소량 사용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듀티포어쓰(Duty 4 Earth)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를 위해 친환경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