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vs 外人·기관 공방에 2420선 등락

2022-09-02     남궁영진 기자
2일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42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03p(0.17%) 상승한 2419.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9p(0.50%) 오른 2427.70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99p(0.46%) 상승한 3만1656.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85p(0.30%) 오른 3966.85에, 나스닥 지수는 31.08p(0.26%) 하락한 1만1785.13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엔비디아 여파로 2% 넘게 하락한 뒤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달러 강세 등 미 증시 하락 요인이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는 점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전일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수급은 외환 시장 안정 등을 감안,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8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원, 28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64억6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1.22%)과 운수장비(1.03%), 의료정밀(0.66%), 전기전자(0.51%), 서비스업(0.35%), 제조업(0.29%), 운수창고(0.21%), 음식료업(0.13%), 종이목재(0.07%), 섬유의복(0.25%)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1.93%), 전기가스업(-1.35%), 비금속광물(-0.34%), 기계(-0.40%), 화학(-0.50%), 건설업(-0.36%), 금융업(-0.3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1.62%)과 SK하이닉스(0.54%),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현대차(2.30%), 삼성SDI(0.87%), NAVER(0.85%), 기아(1.50%), 카카오(0.42%) 등이 강세다. LG화학(-0.48%)은 내림세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37곳, 하락 종목이 26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57p(0.45%) 오른 791.89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79p(0.61%) 상승한 793.11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