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곡 '잔칫날' 나왔다 "명창 창법 더해"

김정민, '한많은 비빔밥' 이어 신곡 선봬

2022-05-06     김무종 기자
김정민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최근 '한많은 비빔밥'을 내놓고 트로트로 영역확장 중인 명창 김정민이 내친김에 후속작 '잔칫날'을 선보였다. 

국악과 트로트의 크로스오버곡 ‘잔칫날’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께 효도하고 아들·딸 잘살게 해달라’는 메시지로 신명과 흥을 담았다.

‘잔칫날’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노래 발표는 지난해 8월 트로트 데뷔 싱글 ‘첫번째 이야기’의 타이틀곡 ‘한많은 비빔밥’에 이은 것이다. 앞선 곡에서는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가 참여해 꽹과리 연주와 추임새를 통해 두 장르의 공통분모를 찾았다. 더불어 두번째 노래 ‘하늘이 땅되어’에서는 인도 전통악기인 시타(sitar) 연주를 추가해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이번 ‘잔칫날’은 윤수현의 ‘천태만상’을 편곡한 전홍민 작곡가가 나서며 힘을 보탰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놓고 어디한번 놀아보세”라는 가사를 통해 ‘잔치집’에 실제 있는 듯한 가상현실감을 준다. ‘잔칫날’의 뮤직비디오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명창 김정민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에서 명창부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인 이탈리아 바를라시나 벨로니 극장의 초청을 받아 판소리 ‘흥보가’를 완창했다. 최근에도 현지 공연을 통해 ‘K-국악’·‘K-판소리’의 물꼬를 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