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작년 617억 순손실···RBC 기준 미달

2022-04-01     유은실 기자
(사진=MG손해보험)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MG손해보험은 지난해 6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순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388억원 줄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작년 말 기준 88.28%로, 1년 전보다 40.10%포인트(p) 하락했다. 보험업법령의 RBC 비율 기준은 100%이며,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한다.

손해율은 2020년 90.18%에서 2021년 89.68%로 0.5%p 개선됐다. 같은 기간 사업비율은 29.11%에서 27.11%로 하락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말 경영개선명령을 통해 2월 말까지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을 결의하고, 3월 25일까지 자본확충계획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 실사 결과와 유상증자 경과 등을 바탕으로, 이르면 내달 MG손해보험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