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사내이사 선임 앞두고 자사주 5천주 매입

2022-02-23     김호성 기자
이정배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이 내달 사내이사 선임을 앞두고 자사주 5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 성장을 견인해온 D램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장, 상품기획팀장, 품질보증실장, D램 개발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보통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한 주당 취득 단가는 7만3780원으로, 총 3억6890만원 규모다.

이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시점은 삼성전자 이사회가 내달 16일 주주총회에 이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하기로 의결한 바로 다음날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사장은 원래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5000주까지 합해 총 1만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