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두시간만에 증거금 16조원 몰려···최고 경쟁률 66대1

2022-01-18     남궁영진 기자
KB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 청약 시작 두 시간 만에 증거금이 16조원 이상 몰렸다. 통합경쟁률은 최고 66대1을 넘어섰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일반 청약을 받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증거금은 정오 기준, 1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으로 66대1이다. 대표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486만9792주, 45.8%)을 확보한 KB증권의 경쟁률은 17대 1이다. 공동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243만4896주)와 대신증권(243만4896주)은 각각 5.9대 1, 10.4대 1로 나타났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66.1대 1)과 △하나금융투자 19.2대 1 하이투자증권 10.6대 1 △신영증권 6.75대 1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증권사는 22만1354주씩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9일까지 공모주식의 25%인 1062만5000주에 대해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더라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지만,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청약 당일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30만원)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총 3위에 오르는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120조원으로 보고 있다.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될 것이 유력한 만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수요가 몰려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압력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이 10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제시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소재·공정 기술과 SCM 구축, 양산 능력을 기반으로 고객 선점 효과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라며 "여기에 폼팩터 변경에 따른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한 수혜도 높은 기업가치에 주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