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희석 필요 없는' 화이자 백신 허가심사 착수

2021-11-30     김현경 기자
화이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오후 희석할 필요 없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가심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한국화이자가 '코미나티주 0.1㎎/㎖'의 수입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품목은 이미 허가받은 코미나티주와 유효 성분이 같지만 희석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1회 투여량은 30㎍으로 기존 허가 품목과 같다. 단, 코미나티주 0.1㎎/㎖은 바이알 뚜껑 색깔이 회색이어서 기존 허가 품목인 보라색과 다르다. 

코미나티주 0.1㎎/㎖은 한국에 앞서 이달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승인)를 받았다. 유렵은 3일 허가를 내줬고, 미국에선 19일 긴급사용승인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