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석유공사에 10억달러 지원···자원안보 강화 협약

2021-11-26     김현경 기자
방문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수출입은행이 안정적인 석유자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사업을 위해 한국석유공사에 총 10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석유공사와 '석유 자원안보 강화 및 친환경 신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 등 자원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석유자원 확보 사업 △비축유 도입 및 비축기지 건설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해상풍력단지·CCUS) 등에 수은이 총 10억달러의 금융을 지원하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해외차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방문규 행장은 "수은의 풍부한 해외 프로젝트 지원 경험과 석유공사의 오랜 자원 탐사·개발 역량이 시너지가 돼 국가 석유자원 안보 체계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동해 가스전을 활용해 추진하는 해상풍력단지 사업과 CCUS 사업 등 석유공사의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 수행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