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 발매

투여 후 12주 시점서 임상시험 대상자 72.1% 높은 만족도

2021-10-14     김현경 기자
턱밑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턱밑 지방을 줄이는 주사제 '브이올렛'(성분명 데옥시콜산)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브이올렛은 올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의 과도한 턱밑 지방을 개선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이달 기준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는 브이올렛이 유일하다. 브이올렛 주성분은 데옥시콜산으로, 비가역적 지방세포 파괴작용이 특징이다. 지방 크기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여타 윤곽시술 작용 기전과는 다르다.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한국인 대상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브이올렛의 턱밑 지방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브이올렛 투여 후 12주 시점에서 대상자의 71.6%에서 턱 지방이 개선됐고, 72.1%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술 후 이상 반응은 대부분 예측 가능한 주사 부위에서의 국소 반응으로 별도 처치 없이 회복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이올렛은 나보타에 이은 대웅제약의 두번째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업"이라며 "여러 윤곽 주사들이 난립하는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정식 허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