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유효수요 몰려 최대 금액 증액···올해 총 4000억원 규모

2021-10-06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지난달 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1500억원)보다 많은 유효수요가 몰려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올해 총 4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현재 추진 중인 완전 민영화 달성으로 기업가치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5년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발행금리는 3.60%, 발행일은 오는 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