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놀땅 신작 '산을 옮기는 사람' 1일부터 공연

2021-09-25     김무종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김민정 작, 최진아 연출 '산을 옮기는 사람들'이 10월 1~10일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2021년 극단 놀땅의 신작 '산을 옮기는 사람들'은 '등화관제', '바다거북의 꿈', '브라질리아', '다녀왔습니다', '브루스니까 숲'의 김민정 작가의 신작이다.

2020년, 중국의 통신업체의 송신탑 설치로 에베레스트 정상에서도 5G통신이 가능하게 됐고 에베레스트 영상이 생중계 되는 뉴스가 있었다. 이 작품은 그 히말라야 송신탑 설치 기사를 단초 삼아 중국과 네팔 인도 히말라야 국경지대에서 자연과 개발이라는 갈등을 마주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환경, 기후, 난민 등 동시대 우리의 이야기를 예민하게 바라보며 작업 해 온 극단 놀땅의 '산을 옮기는 사람들'은 히말라야 대자연 속에서의 삶을 극단 놀땅의 감각으로 현재와 연결하며 무대 위에 그려낸다. 자연과 인간, 보존과 개발 사이에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