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2Q 영업익 166억원···전년比 189% ↑

2021-08-17     김현경 기자
충북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987억4000만원으로 112.8% 늘었고, 순이익은 132억3000만원으로 239.9% 늘었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 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케미컬 의약품 부문에서는 올해 2분기에만 172억원의 매출을 올린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 매출(122억원)이 지난해 2분기보다 30%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고 기존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꾼 램시마SC 마케팅에 집중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램시마SC는 이달 기준 전국 65개 병원의 신약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