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익산·진도에 가전3사 합동무상수리팀 운영

2021-07-09     오세정 기자
LG전자가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번 장마철 집중호우로 주택과 상가 515동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과 전남 진도에 '가전 3사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이달 6일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위니아전자와 '자연재난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합동무상수리팀 운영은 협약에 따라 운영되는 첫 사례다.

가전 3사는 익산 매일시장 주차장과 진도 조금시장에 수리 서비스 장소를 마련해 9일부터 16일까지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피해 가전제품에 대한 점검·수리는 기본적으로 무상이다. 단 일부 핵심 부품의 경우 유상(부품료 50∼100%)으로 수리가 진행된다. 대형 가전은 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합동무상수리팀을 방문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 위니아전자 서비스센터로 하면 된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가전제품 합동무상수리팀 운영이 피해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합동무상수리팀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익산시, 진도군)와 함께 시설·물품·장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전 3사는 수리 전담 인력 40여명과 수리를 위해 필요한 장비 30여대를 투입한다.

이 밖에 많은 사람이 무상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지자체(익산시, 진도군)와 가전 3사는 합동무상수리팀의 운영기간, 장소 등을 홈페이지, SNS, 제조사별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