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 10만대 돌파 눈앞

2021-07-04     권진욱 기자
현대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차·기아가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에서 10만대에 가까운 친환경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차·기아 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6월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총 9만4435대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6만7798대)에 비해 39.3% 증가했다.

현대차는 5만1085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5% 증가했고, 기아는 4만3350대를 판매해 44.0% 늘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만1052대와 8048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한 것을 고려하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이달 중 10만대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하반기 신차 출시에 힘입어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기아는 아이오닉 5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전용 전기차 EV6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중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3분기 중에는 JW(프로젝트명)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