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 국제유가 고공질주

2008-02-29     김보경

[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미국 달러화 초약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영향을 받은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가격은 전일보다 2.95달러 오른 배럴당 102.59를 기록했다. 런던 ICE 브렌트유는 2.63달러 상승해 100.90달러다.
 
이날 달러화는 1.5213달러/유로를 기록하며, 유로화 출범 이후 9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는 국제유가의 기준통화이기 때문에 약달러 현상은 필연적으로 국제유가 상승 유도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기준통화를 유로화 및 일본 엔화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 헷지 수단으로 투기자금이 상품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국 석유재고 증가 소식이 반영되면서 전일보다 1.81달러 하락한 배럴당 92.65달러 수준에 서 마감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