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쿠웨이트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독점공급

53억원규모, 비인두도말 검체 활용한 유전자증폭 방식

2021-05-18     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씨젠은 쿠웨이트 정부에 480만달러(53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독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씨젠 중동 법인이 지난 16일 쿠웨이트 보건부(MOH)와 산하 연구소 다섯 곳에 향후 5개월 동안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제품은 콧속 깊은 곳에서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검체를 활용해 유전자증폭(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씨젠 영업총괄 이호 사장은 "독일과 스코틀랜드,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의 연이은 공급 계약에 이어, 중동에서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독점으로 씨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중동을 중심으로 주변 국가를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