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산단공, 협력 플랫폼 구축···中企 수출 지원

2021-05-03     김현경 기자
방문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상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출입은행은 산단공과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 수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입주한 유망 수출기업(글로벌 선도기업·수출타깃기업·스마트그린산단 기업·국내복귀 기업 등)을 수은에 추천한다. 수은은 적격 기업에 대해 운영자금·시설자금·연구개발(R&D)자금·인수합병(M&A)자금 등을 우대지원한다. 두 기관은 또 기업정보를 상호 제공한다.

수은은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육성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수출, 수입, 해외투자 등과 관련해 대출·보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산단공은 수출유망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수출타깃기업을 선정해 기업진단부터 수출상담, 후속조치까지 단계별 수출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유망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촉진한다. 또 수출 확대에 기반이 되는 기술·설비 확보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산단공은 유망 수출기업 정보 공유와 추천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이 수은의 우대 금융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도 협조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수은과 산단공의 역량과 경험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우리기업의 디지털 전환,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 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