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7년째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금 후원

2015년부터 231명에게 총 6억원 전달··올해 9명 대학진학·취업

2021-04-26     김현경 기자
임재영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애경산업이 2015년부터 7년째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학비를 지원했다. 25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지난 23일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9000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건넸다. 

창립 36돌(4월25일)을 기념해 다문화·이주가정 배경 고등학생 36명의 연간 교육비를 1명당 평균 250만원씩 지원한 것이다. 장학기금은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나 재능 교육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2015년부터 매년 창립 기념 횟수만큼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생 뽑는다는 계획을 세웠고, 올해까지 총 231명에게 약 6억원을 지원했다. 장학기금은 매월 애경산업 임직원과 회사가 절반씩 모았다. 

올해에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 중 7명이 대학에 들어갔고 2명은 취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경산업 쪽은 "기업의 이름이자 이념인 사랑(愛)과 존경(敬)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