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호중구감소증약 뉴라펙 자가투여 보조기구 개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GC녹십자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의 전용 주사 보조기구 허그펙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항암요법 시 투약해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는 부작용을 예방한다.

뉴라펙은 항암제를 맞은 뒤 24시간이 지나고 투약하는데, 투여 방법을 교육받은 환자 사이에서 주삿바늘 찔림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허그펙을 사용하면 환자가 집에서 주삿바늘을 보지 않고도 피하에 최적화된 깊이로 투약할 수 있어 통증이 최소화된다.

손에서 기구가 미끄러지지 않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세이프티가드와 결합한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약물이 담겨있는 주사기) 그대로 탈부착 및 투약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GC녹십자는 제품에 대한 특허와 디자인권을 출원했다. 허그펙은 뉴라펙을 처방받는 환자 가운데 자가 투여가 필요한 경우 병원에서 사용설명서와 함께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