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성장금융, 1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

내달 18일 위탁운용사 접수 마감

2021-04-23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사업을 추진하고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올해 총 4조원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수시출자사업을 통해서는 1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운용사 선정에서는 정시사업 보완 차원에서 디지털뉴딜 분야뿐 아니라 탄소중립 경제를 위한 △친환경·녹색산업 △미래차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도 중점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에 대한 제안서 접수는 다음달 18일 마감된다. 이후 신속한 심사를 통해 6월 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2월 3조원 규모의 정시사업 운용사가 선정됐고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조기 완판되는 등 뉴딜펀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경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으로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뉴딜펀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민간투자자, 운용사, 투자기업 간 원활한 소통과 정보공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라고 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