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SJ, 故 신춘호 농심 회장 업적 평가 

17일자 지면에 '한국의 라면왕, 글로벌 브랜드 만들다' 제목 기사 게재 

2021-04-19     천경은 기자
고(故)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농심은 미국의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신라면'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고(故) 신춘호 회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7일자 지면에 '한국의 라면왕, 글로벌 브랜드 만들다'(Korea's 'Ramen King' Built a Global Brand)란 제목으로 신 회장 업적을 소개했다. 신문은 신 회장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매운맛을 고집하며 세계무대로 나갔기 때문에 농심이 100여개국에 라면을 수출하는 식품기업으로 클 수 있었다고 짚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라면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 수상과 함께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농심이 컵라면 버전 짜파구리를 선보였다고도 했다. 

농심 쪽은 "월스트리트저널이 고 신춘호 회장님의 소식을 다룬 것은 농심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라면으로 세계 1등을 해보자는 회장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