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컨소, 한진중공업 인수···주식매매계약 체결

2021-04-15     김현경 기자
한진중공업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15일 한진중공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와 필리핀 BDO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출자전환주식 매각과 관련해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SPA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매매 대상 주식은 한진중공업 발행 주식의 66.85%인 5567만2910주다.

앞서 주주협의회는 지난해 12월 말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SPA 협상, 필리핀 은행들에 대한 태그어롱(Tag-along) 권리(동반매도참여권) 행사 여부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한진중공업에 대한 확인실사 및 가격조정, 정부 승인절차 등을 거쳐 거래가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거래가 완료되는 대로 2016년 1월 개시된 한진중공업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도 종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