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 4·3 희생자·유족 5500명 할인 혜택"

2021-04-12     주진희 기자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달 기준 총 5536명이 '제주 4·3' 정기 할인행사의 혜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 4∙3 할인을 처음 시행했던 2018년 384명(생존희생자 26명·유족 358명)에 이어 △2019년 1993명(각 94명·1899명) △2020년 2507명(각 59명·2448명) △2021년 1분기(1~3월) 652명(각 6명·646명)이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받는 등 이용인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3612명(65%)가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했으며, 제주~부산 노선은 894명이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을 대상으로 전체 국내선 기준 항공운임을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각 50%, 40%씩 할인해주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제주 4∙3 생존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항공사로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