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에너지-SK이노, '배터리 분쟁' 2조원에 합의···공식 발표

2021-04-11     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의 배터리 분쟁이 2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ITC(국제무역위원회) 판결 거부권 행사 시한(한국시간 12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극적 합의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와 특허 등을 놓고 미국 ITC 및 국내서 벌이고 있는 분쟁을 완전 종료하는 합의안을 의결하고 이를 공식 확인했다.

합의의 조건으로 SK는 LG에 총 2조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금 1조원에 로열티 1조원이다. 양 사는 또 향후 10년간 추가로 쟁송하지 않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