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재개막

고선웅 연출

2021-04-10     김무종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국립극단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재개막했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연출가 고선웅이 약 600년 전 중국 고전인 '조씨고아'를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 중국 희곡으로서는 처음으로 18세기에 유럽에까지 소개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랜 기다림 속에 지난 9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선 배우들은 각자의 배역에 최적화된 연기를 선보였다. 

극은 조씨 가문의 멸문지화, 20년간 비밀스러운 준비와 복수가 주된 내용이다. 죽이고 복수를 꿈꾸고 보복하는 그 오랜 시간이 남긴 허무에 집중한다.

공연은 5월 9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