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021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 개강 

위생·친환경교육 등 6과목 비대면 수업···유튜브 생방송하고 태블릿PC 제공

2021-03-18     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이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중학생 대상 '2021 빌려쓰는 지구스쿨'(빌쓰지) 강의를 시작했다. 1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랑구 신현중학교에서 올해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를 개강했다. 

빌쓰지는 2015년 6월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 협약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LG생활건강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애초 중학교 교실에서 강의했지만, 지난해부터 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바꿨다. 

올해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는 손씻기, 세안, 양치, 설거지·세탁, 뷰티·향 전문가, 브랜드 만들기 등 6과목 수업을 전용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실시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신청한 일정에 맞춰 유튜브 채널 빌려쓰는 지구스쿨에 접속하면 출석 점검과 오리엔테이션에 거쳐 6과목을 정규 수업처럼 배울 수 있다. 원격(재택)수업과 등교수업 모두 가능한데, 등교수업을 하는 학교엔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테블릿 피시(PC)와 모바일 인터넷이 제공된다. 

학생들은 수업 내내 실시간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토론과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한 임유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는 "오프라인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학습자 간 친밀감을 공유하는 상호작용 학습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LG생활건강 쪽은 "빌쓰지 라이브 클래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면서 체험학습처럼 생생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온라인 기반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