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사장 시절 성과급 전액 사회 기부 의향"

2021-03-11     이서영 기자
변창흠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받은 성과급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1일 변창흠 장관은 국토부 대변인실을 통해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최근 드러난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변 장관이 LH 재임 시절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변 장관의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됐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변 장관이 2015년부터 도입된 '중기성과급제'에 따라 기존에 수령한 3993만원을 제외하고 향후 1억5721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고 했다. 총 성과급은 1억9715만원에 달한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임원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