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익 348억원···전년比 39% 감소

2021-02-03     김현경 기자
로고=동아에스티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48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줄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66억원으로 4.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75.1%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기술수출 수수료 감소와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선방했다. 지난해 동아에스티 ETC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402억원이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매출이 238억원으로 전년보다 67.4% 늘었다.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가 33.7% 증가한 223억원,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32.1% 증가한 325억원이었다.

해외수출 부문 매출액은 7.8% 줄어 1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제품 중에서는 캔 박카스 매출이 8% 감소해 833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캄보디아 수출이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결핵치료제 크로세린과 클로파지민은 세계보건기구(WHO) 수출로 21.9% 성장했고, 빈혈치료제 다비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752.8%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