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미분양 1만9천호···18년7개월來 '최저'

2021-01-29     박성준 기자
202년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최근 집값 '패닉바잉(공황구매)' 여파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2만호 아래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9005호로 집계됐으며, 전월(2만3620호) 대비 19.5%(4615호)가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분양 호수는 지난 2019년 12월 4만7797호 수준에서 지난해 △4월 3만6629호 △2만8831호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1만호 수준까지 내려갔다.

특히 이번 미분양 집계는 지난 2002년 5월 1만8756호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도권 미분양은 2131호로 전월(3183호) 대비 33.1% 줄었고, 지방은 1만6874호로 전월(2만437호) 대비 17.4% 감소했다.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006호로 전월(1만4060호) 대비 14.6%(2054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700호로 전월(1016호) 대비 31.1%(316호) 감소했으며, 85㎡ 이하는 1만8305호로 전월(2만22604호) 대비 19%(4299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