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중소협력사 결제대금 3064억 조기지급

12개 계열사와 거래 4500여곳 설 명절 자금 운영 도움 기대 

2021-01-17     이주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17일 현대백화점그룹은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해 결제대금을 애초보다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렌탈케어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3064억원을 설 연휴 전인 2월8일 지급할 예정이다. 조기지급 대상 중소 협력사는 총 4500여곳에 이른다. 

현대백화점그룹 쪽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