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스마트폰·태블릿서 통합연금포털 이용하세요"

모바일서비스 구축···오픈API 통한 연금정보 제공

2021-01-12     남궁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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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12일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통합연금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오픈 API를 통해 다양한 연금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소비자의 체계적 노후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부터 '통합연금포털'을 구축, 공적·사적 연금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기존 PC기반의 통합연금포털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금정보를 오픈API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자신이 보유 중인 정보를 제3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규칙에 의해 공개하는 기술을 말한다.

우선, 모바일의 경우 별도 앱 설치 없이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금감원 앱 초기화면의 '통합연금포털' 아이콘을 클릭하며 된다. 장·노년층이 쉽게 사용하도록 '내 연금 조회', '연금상품 비교공시'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 및 로그인 아이콘을 전면에 배치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또 작은 화면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핵심 정보 중심으로 메뉴 및 화면을 단순·직관적으로 구성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검색조건, 스크롤 기능 등을 추가해 핵심정보 중심으로 간략하게 제공하고, 반응형 웹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홈페이지 프로그램으로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이와 함께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에 오픈API 메뉴를 신설했다. 다만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하는 오픈API 사용특성상 PC버전에서만 가능하다.

통합연금포털에서 제공하는 회사별‧연금상품별 비교공시, 연금통계 등 12종의 연금정보를 제공하고, 오픈API의 인증키를 발급신청한 후 금감원 담당자의 승인을 거쳐 인증키를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오픈API 내에 인증키 신청, 이용방법·예시 등 오픈API를 이용하기 위한 상세 설명과 테스트 프로그램 등 개발 가이드를 제공한다. 오픈 API는 이달까지 시범기간으로 운영하고, 내달부터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