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이르면 연내 매각협상 마무리 될 것"-IBK證

2020-11-26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이르면 연내 매각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최근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761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 빠르게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진과 밥캣부문은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Heavy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3% 성장하면서 매출액 성장을 주도했다"며 "수익성은 엔진부문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Heavy부문과 밥캣부문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 본입찰에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유진기업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DICC) 소송관련 우발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한 후 사업부문은 매각하고,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귀속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기 때문에 이르면 연내 매각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