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4.7초 주파' 신형 골프 R 공개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 및 R-퍼포먼스 토크 벡터링 시스템 기본 탑재

2020-11-06     권진욱 기자
신형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폭스바겐이 지난 4일(현지 시각) 신형 골프 R(The new Golf R)을 공개했다. 골프 R은 브랜드 골프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유럽에서는 320마력(235kW)의 신형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신형 골프 R에는 R-퍼포먼스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결합된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역동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신형 골프R은 8세대 신형 골프를 기반으로 탄생한 스포츠카로서 골프의 잠재력을 한층 더 부각했다. 90마력(66kW)부터 최대 320마력까지의 출력 범위를 갖추게 됐으며, 파워트레인 역시 가솔린(TSI), 혁신적 트윈 도징 시스템이 적용된 디젤 (TDI), 천연가스(TGI),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eTS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신형 골프 R은 현재까지 출시된 골프 파생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주행 기술에서도 현재까지 골프 브랜드로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탑재하고 있다. 

골프 R로서는 다섯 번째 버전인 이번 신형 골프 R은 4.7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하며 전자적으로 제한된 상태에서 최고 250 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R-퍼포먼스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최고 속도를 270km/h로 높일 수 있다.  

42.8kg/m에 이르는 강력한 최대 토크, 최첨단 구동 기어, 동급 최고 수준의 사륜구동 시스템 등 최신 기술들이 더해져 동급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수준의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한다.

신형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과 첨단 러닝 기어도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단순히 후륜에 출력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후륜에 각각 최적화된 구동력을 전달해 코너링 시 차량의 민첩성을 크게 높였다.

새로 탑재되는 차체제어장치(VDM, Vehicle Dynamics Manager)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XDS)·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DCC) 등 다른 기어 시스템과 연결된다. 서로 다른 시스템들의 통합 덕분에 운전자가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정확히 제어되는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또 7단 DSG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해 내부 테스트 드라이브에서 이전 모델보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랩당 최대 19초(07:51분) 더 빠르게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