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100억원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공급

2020-11-02     김현경 기자
코로나19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인 셀트리온USA가 21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PPE) 전문 도매유통사인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는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Sampinute)에 대한 미국 내 독점 유통 권한을 갖는다.

샘피뉴트는 현장에서 10분 이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현장진단용(POCT) 항원키트로 셀트리온과 비비비(BBB)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셀트리온이 지난달 말 샘피뉴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이후 곧바로 이어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8월 샘피뉴트를 출시한 후 최근 FDA 긴급사용승인을 마쳐 이번 대규모 계약을 맺게 됐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를 공급해 글로벌 방역 효과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