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발행 성공

2020-10-20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지난 16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4620억원이 몰리자 우리금융은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1500억원보다 많은 2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수요예측 금액 기준 낙찰금리 2.93%, 증액 후 최종 발행금리 기준 3.00%로 모두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작년 1조원에 이어 올해에도 9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