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알코올 없는 '카스 제로' 26일 첫선

맥주 맛 냈지만 일반 음료로 분류돼 부가세 적용

2020-10-16     천경은 기자
무알코올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오비맥주는 16일 알코올을 뺀 '카스 0.0'(카스 제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 제로는 알코올 없이 맥주 맛을 냈다. 맥주를 빚을 때처럼 맥아와 홉을 원료로 쓰고 발효·숙성 과정도 거쳤지만,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알코올을 뺐다.

알코올 도수가 0.05% 미만이어서 음료로 분류된다. 세금도 주류에 적용되는 종량세가 아니라 음료 부가세가 적용된다. 355㎖ 캔에 담겨 오는 26일부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팔릴 예정이다. 

오비맥주 쪽은 "카스 이름을 내건 첫 무알코올 제품"이라며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고 저도주와 무알코올 제품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