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오너2세 윤상현 대표이사직 사임

전문경영자 2인 대표 체제 변경···부회장·사내이사 지위 그대로 

2020-10-08     김현경 기자
윤상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한국콜마는 전날 윤상현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인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공시했다. 이전까진 안병준, 이호경 대표이사를 포함한 3인 체제였다.

윤 부회장은 비상장사인 HK이노엔 대표직에서도 물러난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이사회 의장과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윤 부회장은 현재 한국콜마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서, 전체 그룹이 나아갈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사임했다"며 "부회장과 사내이사 지위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3인 대표 체제였던 한국콜마는 전문경영인인 안병준 대표와 이호경 대표의 2인 대표 체제로 바뀐다. 안병준 대표는 화장품 사업을, 이호경 대표는 제약 사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