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20일 1차 마감

2020-08-18     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달 시작한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의 신규 기업 등록 및 자산매각 신청을 오는 20일 1차 마감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한 결정으로 향후 신청·심사 현황 등을 토대로 오는 10월 중 신청·접수를 재개할 예정이다.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중인 자산에 대해 매각을 신청하면 심사 후 캠코 단독 또는 민간과 공동으로 인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11일 비상 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의결·발표한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달 17일부터 캠코가 온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은 기업 자산에 대해서는 현재 실무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다. 캠코 측은 지원 시급성·효과성·공정성 등 기본 원칙 아래 지원심사대상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심사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산정한 가격을 바탕으로 기업자산매각지원심사위원회에서 인수가격을 최종 결정한다. 이후 캠코는 해당 가격에 대해 기업과 협의한 후 오는 4분기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신청을 했다"며 "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되, 지원이 시급한 기업이 우선적으로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캠코 측은 해당 프로그램 마감 일정과 관련없이 이전부터 운영해온 중소·중견기업 대상 '세일즈 앤 리스백(S&LB·매각 후 재임대)'은 계속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