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푸르지오 써밋' 1순위 168대 1···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

2020-08-11     나민수 기자
대치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전날(10일) 진행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06가구 모집에 1만7820명이 몰려 평균 16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또 마곡지구9단지(146.8대 1)와 호반써밋목동(128.1대 1) 등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기록한 8번째 세 자릿수 청약률이다.

지난달 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당분간 강남권에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848명이 신청한 전용면적 101㎡A(848.0대 1)에서 나왔으며 △전용 59㎡B 427.7대 1 △102㎡A 257.9대 1 △117㎡A 257.0대 1 △129㎡A 245.0대 1 등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최고 입지인 대치동에 들어서는 데다 강남구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던 것 같다"며 "대우건설만의 특화설계, 첨단시스템 등 최상의 상품으로 선보여 대치동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청약 일정은 20일 당첨자 발표, 8월31일~9월2일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3년 5월이다.

한편,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8층, 9개 동,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마을 재건축 1∼3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