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별세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한국형 R&D 통한 제약강국 건설 위해 헌신" 

2020-08-02     이주현 기자
2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2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 유족으로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종윤·종훈씨, 딸 주현씨가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는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고, 빈소는 확정되는 대로 알릴 예정이다. 발인은 6일 오전. 

중앙대학교 약대를 졸업한 임 회장은 1967년 서울 동대문에 차린 '임성기약국'을 토대로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했다. 한미약품은 임 회장이 "'한국형 연구개발(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란 꿈을 품고 일생을 헌신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이라며, 유족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