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동원산업·선도씨푸드·영피쉬 훈제연어 회수 

서울시 수거·검사 결과, 식중독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검출

2020-07-30     이주현 기자
식중독균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균이 나온 6개 훈제연어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 조처를 취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수 대상 훈제연어 제조업체는 동원산업㈜ 부산공장(부산 서구), ㈜선도씨푸드(인천 계양구), ㈜영피쉬(대구 서구)다.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시의 수거·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리스테리아에 대해 서울시는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로 노출 시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람의 경우 임신 기간 중 감염되면 유산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가 주로 감염되고 여름철에 더 자주 발생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회수 대상 제품의 유통기한과 생산량은 '동원 훈제연어 로즈마리'(동원산업 부산공장) 2022.06.09. 496.8㎏, '로즈마리&페퍼 훈제연어 슬라이스'(동원산업 부산공장) 2022.06.21. 406.4㎏, '유진 더 건강한 훈제연어 샐러드용'(선도씨푸드) 2021.07.13. 18.4㎏, '훈제연어 슬라이스 오리지널'(영피쉬) 2021.06.02. 119.2㎏, '훈제연어 슬라이스 스파이스'(영피쉬) 2021.02.24. 67.8㎏, '훈제연어 슬라이스 허브'(영피쉬) 2021.03.17. 70.6㎏이다.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면서,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들은 판매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