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하반기 제한적 손익 노이즈 전망"-케이프證

2020-07-28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8일 기업은행에 대해 하반기 손익 노이즈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 순이익은 31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하락했다"며 "그래도 예상보다 더 큰 규모의 예비성 충당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저금리 지원대출 집행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9bp 하락했지만, 견조한 대출 성장으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1% 증가했고, 수수료이익 증가 및 환차익, 경상적 판관비 감소로 충전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마진율 부담으로 작용하는 저금리 대출 집행이 상반기 중 거의 완료됐고, 정부의 유상증자도 추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장금리의 급락과 지원대출 집행, 예비성 충당금 전입이 모두 집중된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의 손익 관
련 노이즈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부담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