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내달 하순 하나금투 종합검사 착수

2020-07-17     김태동 기자
금감원은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달 하나금융투자를 대상으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하나금투에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하나금투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내달 하순 현장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합검사는 △사전자료요구 △사전검사 △종합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기간은 15일에서 20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통상적인 금감원 검사 일정 기간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중점검사 사항은 △금융 리스크 관리의 적격성 △투자자 이익 침해 불건전 영업행위 △내부통제 취약부문 △자본시장 공정질서 저해행위 △자본시장 인프라 기능의 적격성 등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평가 지표 기준으로 대상기관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받게 되는 금융사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꼭 필요한 감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른바 '유인부합적'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종합검사 대상 선정 과정에도 이 기조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