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피해자에 70% 선보상

2020-07-03     김태동 기자
한국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원금 70%를 선지급키로 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나머지 30%는 자산 회수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제29·30호가 최근 환매 중단됨에 따라 전체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액은 1056억원으로 늘었다. 환매 중단 펀드도 앞서 15·16호, 27·28호에서 29·30호까지 확대됐다.

5월말 설정액 기준 NH투자증권(4528억원), 한국투자증권 (407억원), 케이프투자증권(149억원) 등이다. 이외 대신증권(45억원), 하이투자증권(25억원), 한화투자증권(19억원) 등도 판매사 리스트에 올라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기초자산으로 안정적인 관공서·공기업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했으나 대부업체 등에 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